LS, 2Q 호실적 이어 올해 1조원대 영업익 기대-한국

  • 등록 2023-08-17 오전 7:53:58

    수정 2023-08-17 오전 7:53:5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S(006260)가 이번 2분기에 2011년 1분기 이후 11년만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17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S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8% 늘어난 6조50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4% 증가한 281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2011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445억원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중전기의의 호황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호황의 온기가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인세 유효세율이 25.7%로 높았고, 지분율이 가장 낮은 LS일렉트릭의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여파로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9% 많은 891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28.6% 하회했다.

최 연구원은 “전선은 저(低)마진 프로젝트 매출인식, 엠트론은 트랙터 수요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MnM(과거 니꼬동제련)은 생산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조44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3년의 실적 레벨업은 일렉트릭 부분의 이익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중전기 호황의 온기가 전선으로 확대되며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선과 일렉트릭 합계 수주잔고는 2022년말 5조3000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6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잔고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선의 해저전력선 신규 공장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며 수주잔고와 실적이 동반 증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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