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은 단행하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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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포인트(1.26%) 오른 3만4408.0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782.82에 각각 장을 마감.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
-ECB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 하락 출발했지만, 소매판매가 견고한 가운데 산업생산이 감소하며 반등에 성공.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에 금리 인상을 하겠지만, 12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했다는 평.
美 소매판매 양호…예상치 상회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 지난달 발표된 0.4%보다 둔화됐지만, 예상했던 0.2% 감소보다는 양호.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 역시 전월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 소비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 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암시.
-미국 5월 산업생산은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5% 증가에서 0.2% 감소로 발표. 소비재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가운데 컴퓨터 및 전자제품이 0.8% 감소했고 소재, 유틸리티 등도 위축.
美 실업수당 제자리걸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7만5천 건으로 2만 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노동시장 약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아직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
ECB, 0.2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
-ECB는 이날 또 금리를 3.75%에서 4.00%로 25bp 인상. 지난해 7월 이후 8회 연속 인상.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비교적 직접적으로 추가 긴축 의지를 밝혀.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쉬어갈 생각이 없다”며 “다음달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MS, AI 기대감에 3%대 상승…테슬라 하락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산업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3.19% 강세. 엔비디아는 0.80% 하락해. 메타플랫폼은 3.10% 상승.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18%까지 둔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다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0.35%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
-윤 대통령이 직접 화력훈련을 주관한 것에 강한 반발을 표출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해석.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한미일,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
-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혀.
-공동성명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
국제유가 급등
-국제유가는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4% 상승한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종가는 지난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국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5월 정유 공장 가동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 기록. 통상 정유 공장 가동 급증은 원유 수요 증가를 의미. 여기에 달러화가 큰 폭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