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문 연 30대, 경찰 조사서 "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

  • 등록 2023-05-27 오전 11:10:43

    수정 2023-05-27 오전 11:10:4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공항 도착 전 항공기 비상탈출문을 개방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는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 비상문을 개방했다”고 진술했다.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탈출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긴급 체포된 A씨(33)가 이같이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실직해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35분쯤 대구공항 활주로 지상 213m에서 탑승 중인 항공기 비상탈출문을 개방한 혐의다.

문 개방으로 제주지역 초·중학생 등 12명이 과호흡 증세를 호소해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겪은 학생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은 전날 오후 4시쯤 모두 병원에서 퇴원해 울산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고 울산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수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