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성장률 둔화 아쉬우나 주가 흐름 안정적-유안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 원
  • 등록 2023-05-12 오전 7:46:04

    수정 2023-05-12 오전 7:46:0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유선 부문의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매출 증가 목표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과거에 LG유플러스는 통신 업종 내에서 성장주로 차별화됐으나 차세대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유플러스 3.0은 여전히 실험적이며, 별도 부문의 성장률도 둔화된 점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주가 흐름은 다소 안정적일 것이라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3조5400억 원, 서비스매출액은 1.8% 증가한 2조82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0.4% 줄어든 260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부문별로 무선이 전년비 2.7% 증가한 1조5600억 원, 스마트홈이 2.2% 증가한 5943억 원, 기업인프라가 1.7% 증가한 3684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65만9000명, 5G 누적 가입자수는 641만 명을 기록했다. 무선 ARPU는 2만8715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서비스 매출 성장률 둔화는 유선 부문의 매출 성장률 둔화에 기인했다”며 “유선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5.3%에서 1분기 0.6%로 둔화됐으며 이로 인해 유선 매출 비중은 46.6%에서 44.7%로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부문별로는 전화 수익 감소, IPTV 성장률 둔화, 솔루션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작년 하반기 이후 유선 부문의 성장 둔화 조짐이 보였다는 점에서 이런 현상이 추세적일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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