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연방기금금리 선물곡선이 시장기대를 하회한 10월 CPI 발표 이후 대폭 하락했다”며 “시장 기대를 좇아 정책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시장 기대 하향 조정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CPI 발표 이후 반등한 시장 반응에 대해선 “물가가 6월 지표 고점 이후 추세 하락하고 있었고 주가는 추세 하락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시장 기대 상하회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것의 연장선”이라며 “물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이미 예상된 부분이고 컨센 상하회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낙관하기만은 어렵다”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일단 긍정적인 부분은 물가지표가 시장기대를 하회하면서 채권시장이 안정된 점”이라며 “이에 따라 인플레 기대와 실질금리 모두 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는 대만, 기술패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G20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새로운 결의안이 도출되기보다는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이벤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