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 속 단기 트레이딩 기회…소프트웨어·운송 등 주목"

  • 등록 2022-09-27 오전 8:18:09

    수정 2022-09-27 오전 8:18:0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낙폭 과대 속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있다고 봤다.

조준기 연구원은 27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이후 시작된 급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연말까지 본격적인 국면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짧은 기간 동안 하락 폭이 컸고, 이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기회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가 정점론에 대한 기대는 8 월 미국 CPI 지표 발표 직후 사라지면서 미국 3 대 지수는 하루만에 5%가량 급락 마감했다. 급락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에도 이어지며,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 대부분은 전저점을 하회하거나 근접한 상태이고, 코스피 또한 전저점을 깨고 222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19 쇼크 직전 수준에 해당한다.

조 연구원은 “현재 시장 센티먼트는 ‘극도의 공포’ 국면에 속해 있다”면서 “영란은행의 긴축 스탠스와 상반되는 영국 신임 총리의 감세 정책, 이탈리아의 친러 극우 정권 출범 등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소식들도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말까지는 본격적인 국면 전환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봤다. 다만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도래할 가능성은 있다는 의견이다. 낮아진 가격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최악이라는 점은 반대로 말하면 더 악화될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패닉 셀링에 동참하기보다는 장기 보유 목적에 따른 저가 매수를 진행하거나 단기 반등이 나올 경우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 반등 시 단기 트레이딩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과대 낙폭주를 들었다. 대체로 하락 기간 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은 더 크게 리바운드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기 반등 국면에서는 업황, 이익보다는 가격 인식과 밸류에이션에 의한 움직임이 더 강했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하락 기간(8월16일~9월26일)동안 적지 않은 숫자의 업종이 20% 이상 하락하는 등 조정 폭이 상당히 컸다”면서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경우 반등 시에 상대적 하락 폭이 컸고, 최근 밸류에이션 하락 또한 컸던 소프트웨어, 운송, 건강관리, 미디어·교육 등의 업종들에서 트레이딩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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