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대칭적 물가 관리…5월 빅스텝 기정사실화”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4-18 오전 8:14:07

    수정 2022-04-18 오전 8:14:0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빅스텝’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대칭적 물가 관리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물가 고점 시기를 특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확인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에 연준의 5월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된 양상이나 동시에 물가의 정점 확인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많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물가 고점 시기를 특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정책 요건은 이와 무관하게 강화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은 대칭적 물가 관리 목표를 갖고 있고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것은 약 5년 평균 물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미국의 5년 평균 물가는 2월 현재 2.1%, 올해 말 2.6%, 오는 2023년 3분기 말에는 2.8%로 예상되고 있다. 민 연구원은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기준금리를 중립금리보다 높게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연준의 중립금리 추정치는 2.4%로 최근 3.0%로 추가 상승한 페드워치(Fedwatch)의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공고화시키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해서는 델타항공이 참고할 만한 흐름을 보였다고 봤다. 그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했던 대표적인 산업인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적 발표 당일에만 주가가 6.2% 급등했다”면서 “델타항공은 2분기 여행수요 급증,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 2019년 매출의 97% 회복 등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지난 2019년말 대비 30.5%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최근 유가를 고려해도 매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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