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무한책임 부동산` 네 번째 공약으로 월세 부담을 낮추겠다며 부동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공시가격 관련 제도 전면 재검토 △불합리한 종합부동산세 개선 △실수요자의 취득세 부담 경감 등을 통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이어 청년층을 공략해 2030세대의 표심을 더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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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젝트 중 `무한책임 부동산` 4번째 공약을 통해 월세 공제를 늘려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세를 내고 있는 국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두 달 치 월세를 되돌려 받도록 공제율도 높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연 월세액의 10%~12% 공제율을 15%~17%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제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세입자들이 월세 공제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던 것을 5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세입자와 청년의 월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