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말말말]이동걸 "공적자금 회수가 M&A 목적 아니다"

  • 등록 2019-02-02 오전 7:10:49

    수정 2019-02-02 오전 7:10:49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이번 주(1월28~2월1일) 금융권 주요인사들의 발언이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지난 28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과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선도하고, 금융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 달라”고 말했다.

◇제12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선임된 김태오 DGB대구은행 회장은 29일 “나부터 권위의식을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12대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열린 취임식에서다. 그는 “수평적 소통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위한 소통 경영을 위해 권위의식을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연수원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각자의 거울을 갖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며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1일 대우조선 민영화와 관련해 “당장 공적자금을 회수하자는 목적으로 M&A를 실시하는 게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그 결과로 주가가 상승하면 최대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추후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단계라고 판단한다”며 “게다가 인력 구조조정을 계속하면 조선업 자체의 장기적인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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