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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612명을 선발한다. 다만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체력검정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의과대학 지원자는 결격 사항을 판단하는 적성·인성면접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열 모든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는 국어·수학(가·나형)·영어·사회탐구(2과목)·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각각 36%를, 탐구영역은 29%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는 국어·수학가형·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는 각각 31%를, 수학은 38%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한국사 영역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3등급까지, 자연계는 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준다. 인문계는 4등급부터, 자연계는 5등급부터 0.2점씩 감점이 누적된다. 탐구영역 반영 시에는 별도의 지정과목은 없지만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다.
고려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포함한 최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오는 31일 원서접수 이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재학 중 해외 대학을 경험할 기회가 많다. 2018년 기준 현재 99개국 1037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어서다. 해마다 1000명이 넘는 교환학생을 선발, 미주·유럽·아시아 등 해외 명문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다.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국내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고려대에 입학하면 해외교환 학생의 기회는 물론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글로벌 인재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