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성화인텍 주가는 지난달 이후 26%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주가 8000원대 회복을 넘보고 있다. 해당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억원, 3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엔진결함 문제가 확산되면서 주요 해상급유(벙커링) 항구에서 LNG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NG를 실어 나르는 LNG선의 발주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LNG 보냉재 수주 증가가 당장 올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성화인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감소한 1853억원, 영업손실 3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5부터 이어진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까지는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