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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2차’는 합정 권역 중형 단지 중 최초로 ‘10억 클럽’에 합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입주를 개시한 마포한강푸르지오2차는 지상 37층 2개동에 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448가구가 혼합된 단지다. 각 동마다 아파트는 한강쪽, 오피스텔은 도로쪽 방향으로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마포한강푸르지오2차 전용면적 83㎡의 경우 작년 3월만 해도 9억원대였으나 그해 9월 10억원을 넘더니, 최근에는 12억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1년 새 약 3억원 가량 뛴 셈. 메세나폴리스는 가격 상승에 제한이 있는 대형 면적으로 전용 122㎡형이 14억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합정·홍대 일대권역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단지로 ‘신품’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합정동 A공인 관계자는 “특히 연초 강남 발 집값 상승 불길이 강북으로 번지면서 입지와 주거여건이 편리한 새 아파트인 이곳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군은 다소 아쉽다. 성산초·성산중이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지만 고등학교는 가장 가까운 홍대사대부고가 도보로 20분, 경성고가 30분가량 걸린다. 또한 홍대 상권과 가까워 유흥주점 등이 주변에 많아 ‘학군 프리미엄’을 누리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