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지난달 30일 제4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3명을 최초로 1급 공인전문검사인 ‘블랙벨트’로 인증했다고 6일 밝혔다.
문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초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아 증권범죄 수사 부처 간 입체적 협업시스템인 ‘패스트 트랙’ 제도를 정착시켜 증시에서 작전세력을 소탕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2013년 11월 검사 전문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인전문검사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99명의 검사가 2급 공인전문검사인 블루벨트로 지정됐으나, 1급 공인검사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대검은 또 이번에 20개 분야에서 21명의 2급 공인전문검사도 새롭게 인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검찰은 총 70개 분야에서 공인전문검사를 보유하게 됐다.
대검 관계자는 “공인전문검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공인전문검사들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 대한 형사사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