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중계-하계동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 생긴다

3월말 착공…2018년 5월 완공 예정
자전거로도 이용가능…보행자 10분 이상 단축
  • 등록 2016-03-15 오전 6:00:00

    수정 2016-03-15 오전 6:00:00

△초안산 앞 중랑천을 잇는 보행·자전거 도로 조감도. 사진 =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초안산 앞 중랑천을 가로질러 노원구 하계동과 월계동을 잇는 보행·자전거 전용 다리가 생긴다.

서울시는 15일 연장 191m, 폭 4.5m 닐센아치(Nielsen Arch)교 형식의 다리를 오는 3월 말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94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다리가 설치되면 노원구 중계동과 하계동 주민은 월계교나 녹천교로 돌아갈 필요가 없어 접근성이 좋아진다. 노원구 중계동 주민은 7호선 하계역을, 노원구 하계동 주민은 1호선 월계역 도보 이동시간을 지금보다 약 10분 단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에 막혀 있던 중랑천 수변공원, 초안산근린공원의 접근성 역시 향상된다. 서울시는 월계역이나 초안산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2대도 설치한다고 밝혔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중랑천 생태공원, 초안산 근린공원의 접근성이 향상돼 주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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