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헬스, J&J서 `심장질환 사업` 코디스 2兆에 인수

  • 등록 2015-03-03 오전 7:21:33

    수정 2015-03-03 오전 7:21:33

(사진=포브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의약품 도매업체인 카디널 헬스가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J)의 심장질환 치료제 사업부 코디스(Cordis)를 2조원 이상을 들여 인수했다.

존슨앤존슨은 2일(현지시간) 코디스 사업부를 19억4000만달러(약 2조1365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불하며 거래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카디널헬스 주가는 1.7% 뛰었다. 코디스는 심장 관련 의료 기구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7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코디스는 매출의 70%를 미국이 아닌 중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50여개 국가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개리 푸르던 존슨앤존슨 글로벌서저리그룹 회장은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다”며 “코디스는 심혈관 치료 분야에 유명한 회사로 해당 사업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슨앤존슨은 사업부 매각 후 뇌졸중 예방 약물인 ‘자렐토’ 개발 등 다른 심장질환 관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혈액검사 사업부인 OCD(Ortho-Clinical Diagnostics)를 세계 최대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인 칼라일그룹에 41억5000만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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