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영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일 “한진해운의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중 41.8%가 미주노선 물량”이라며 “미주 노선 시장 강세로 인한 반사이익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미주동부향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6.3% 상승, 아시아발 미주 동부향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주지역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항만 상황으로 초대형선 유입이 제한적이고 서부항만의 태업이 심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가하락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엄 연구원은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연료비 비중이 줄어 유가반등을 가정하더라도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2%, 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