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관계 진일보..리스크 소멸단계-KB

  • 등록 2014-09-30 오전 7:33:41

    수정 2014-09-30 오전 7:33:4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의 노사합의에 대해 패러다임 변화의 시그널로 해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 노사가 임금협상 합의를 발표하면서 미래발전 전략에 대한 노사 공동인식을 반영했다”며 “대규모 설비투자, 품질개선을 위한 노사협력, 내수판매 확대를 위한 노사 공동 홍보활동 등 현대차 노사관계 개선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현대차 글로벌 공장 중 한국 공장의 생산성이 가장 낮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현대차 국내 공장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미”라며 “노사관계 개선이 한국공장 잠재력 실현의 핵심 동력인데 이번 임금협상안은 현대차 노사관계에서 진일보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환율, 한전부지 낙찰 등의 주요 리스크가 소멸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이 1050원선에서 안정화되면서 작년 4분기 평균환율 1062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고, 한전부지 인수 건은 현대차 그룹이 충분한 재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투자에 상응하는 가치창출이 가능하고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한국 자동차 섹터에 대해 강력매수(Strong Buy)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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