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장기 성장 유효..EPS 둔화 우려 '과도'-동부

  • 등록 2014-02-27 오전 7:42:58

    수정 2014-02-27 오전 7:42:5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부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업 강화와 카테고리 확장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하락에 대한 우려에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20% 급락했다”며 “그러나 EPS 장기성장률은 여전히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 현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쏠린 외국인 매도공세가 다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그는 올해 EPS 성장률이 일시 둔화하는 것으로 펀더멘털이 훼손됐다고 평가하는 것은 억지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중국합작법인 전환에 따른 일회성비용과 초기투자비, 기능성음료사업 관련 마케팅비 증가는 수익개선과 지속적인 투자 여력 확대를 위한 비용집행”이라며 “근본적인 펀더멘털 훼손에 대한 우려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도 예상했다. 그는 “중국 생활용품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전망”이라며 “화장품뿐 아니라 생활용품에서 다수의 카테고리를 가진 LG생활건강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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