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경제수장들이 저성장 우려와 함께 경기부양쪽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새해들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후반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는 3만계약에 다다르며 국채선물은 전주대비 30틱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강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시장참가자들은 1월 ‘롱’과 ‘숏’ 어느 쪽도 쉽게 베팅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단 1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 기대감을 자극할 만한 코멘트가 나오지 않을 경우, 채권금리는 큰 폭의 되돌림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반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만만찮다. 게다가 시장이 강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팔자’를 유지하기에도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결국 저가 매수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시장흐름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 30년물 6500억원, 국고 3년물 1조 4000억원 입찰에 들어간다.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91일물 5000억과 182일물 1조2000억원을 입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