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DJSI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전세계 펀드 규모가 60억달러에 달한다. 이들 신규 편입종목들은 주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6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의 평가기관인 SAM은 `DJSI 월드`에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롯데쇼핑(023530)을 신규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DJSI 월드에는 기존 삼성SDI, 포스코, SK텔레콤에 이어 올해 3개사가 추가로 편입돼 총 6개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아시아 기업들만을 상대로 하는 `DJSI 아시아 퍼시픽`에도 삼성전자, 삼성전기를 비롯해 KB금융(105560)지주, 신한금융(055550)지주, SK에너지(096770), 현대제철(00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국내 7개사가 신규로 편입됐다. 롯데쇼핑, 삼성SDI, 포스코, KT, LG화학, SK텔레콤 등도 2년 연속 DJSI 아시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존에 편입돼 있던 국내 업체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만이 유일하게 DJSI 지수에서 제외됐다. 한국전력의 경우 한전의 내부 담당자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평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미흡해 지수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은 "일본과 호주의 경우 DJSI 아시아에 새로 편입된 회사는 각각 1개사 뿐이어서 한국 기업의 편입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정책과 국내외 사회책임투자의 급격한 증가 등 지속가능경영 기업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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