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스웨덴의 에릭슨이 파산 위기에 몰린 캐나다 노텔의 무선사업부문을 11억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릭슨은 전날 실시된 공개 입찰에서 경쟁사인 노키아 지멘스 등을 제치고 인수자로 선정됐다.
노텔의 무선사업부는 CDMA(코드다중분할방식)기술과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릭슨의 칼 스밴버그 대표(CEO)는 "이번 인수가 에릭슨의 차세대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400명의 LTE 기술개발 인력을 포함해 총 2500명의 노텔 새식구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릭슨은 최근 한국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릭슨은 와이브로와 경합하고 있는 LTE분야를 집중 투자, 테스트 베드를 한국에 구축하고 R&D 센터를 세우는 등 향후 5년간 15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