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탈리아의 최대주주인 콤파냐아레아이탈리아나(CAI)의 로코 사벨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에어프랑스는 다른 지분 인수 희망자들에 비해 더 많은 확신을 줬다"며 "에어프랑스와의 제휴를 통해 향후 3년간 7억2000만유로의 추가 매출과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탈리아와 에어프랑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밀라노 말펜사공항과 로마의 피우미치노공항이 파리 샤를드골공항이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과 같은 허브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다.
에어프랑스는 이번 지분 인수로 알리탈리아 이사회 19석 가운데 3석을, 경영위원회 9석 가운데 2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유럽 2위 항공사 루프트한자 역시 알리탈리아 지분 인수에 나섰지만, 에어프랑스에게 밀려 실패했다. 루프트한자는 다른 항공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