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임원진 글로벌시장 긴급 점검

박정인 부회장 등 45명의 임원 해외 주요시장 출장 점검
  • 등록 2007-08-23 오전 8:16:43

    수정 2007-08-23 오전 8:16:4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기아차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진이 최근 글로벌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한꺼번에 해외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박정인 수석 부회장과 김동진 부회장, 최재국 사장 등 현대·기아차의 부사장급 이상 45명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2인 1개조로 해외시장을 긴급 점검했다.

현대·기아차 임원진은 작년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한꺼번에 출장길에 오른 적이 있다.

이번 글로벌 시장 점검에는 정의선 기아차(000270) 사장을 제외하고 기획 및 품질, 영업, 연구개발(R&D) 등을 담당하는 현대·기아차의 경영진이 거의 모두 참여했다.

박정인 수석부회장은 서유럽 시장을, 김동진 부회장은 미국시장을 찾았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동유럽과 터키를 방문했고, 서병기 품질총괄 사장과 남양연구소를 맡고 있는 이현순 사장은 각각 중국과 인도를 방문했다.

이중 서병기 사장은 지난 7월에도 중국을 방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이징현대 지원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현대차 사장단 "베이징현대 지원 팔 걷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며 "경영진들은 이번 출장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산자부-완성차 사장단, 업계현안 `머리 맞댄다`
☞기아차, '2008년형 쎄라토' 출시
☞현대·기아차, 중국시장에 신모델 잇따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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