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우수..예상 상회 기대-현대

  • 등록 2006-04-14 오전 8:31:35

    수정 2006-04-14 오전 8:31:35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현대증권은 14일 한미약품(00893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 18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한미약품

-1분기 실적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예상을 상회할 전망. 신제품 발매를 통해 제네릭 시장내에서 경쟁우위가 지속되고 있고, 신약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설비 착공으로 장기 성장성 확대가 예상됨. 적정주가 18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함.

-1분기 매출액은 거대 제네릭 품목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글리메피드`(당뇨병치료제)에서 14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1% 성장했으며 기존 제품군에서도 판매호조세가 이어져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967억원으로 추정됨. 이는 예상 매출액 935억원대비 3.4% 상회하는 수치로 2005년에 출시한 신제품들의 1분기 의원급 매출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판단됨.

이익측면에서는 대형 제네릭제품의 매출비중 상승으로 원가율 하락효과가 지속되고 있으며, 영업조직 확대가 마무리되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영업레버리지가 커지고 있음.

또 매년 1분기에 지급해왔던 전년도 실적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2005년부터 당해년도 4분기 지급으로 변경되면서 이번 1분기에는 50억원규모의 성과급비용이 제외되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120억원으로 추정됨. 이는 예상 영업이익 101억원대비 18.8% 상회하는 수치로 1분기에 특별한 신제품출시가 없어 마케팅비용 지출이 당사 예상보다 더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됨.

-1분기 약가재평가 실시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시현이 예상되고 2분기에는 진통제 `멕시부펜` 및 항암제 `겜빈` 출시, 7월에는 거대 제네릭품목인 비만치료제 `슬리머` 출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성장견인이 예상됨.

-현재 신약으로 개발중인 경구용 항암제 택솔은 임상1상중으로 1상완료후 해외업체와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고, 완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FDA 생산설비가 완공되는 2007년말 이후에는 수출물량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됨.

-한미약품의 2006년 예상 주가순이익배율(PER)은 19.2배로 시장대비 각각 60% 할증거래됨. 주가는 최근 한달간 2.9% 하락하여 시장대비 7.6% 초과했슴.(조윤정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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