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올 수익성 대폭 개선..`매수`-현대

  • 등록 2006-02-03 오전 8:25:35

    수정 2006-02-03 오전 8:25:35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현대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부터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현대미포조선(010620)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8%, 영업이익도 47.0% 증가하여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였음. 도크의 생산성 향상이 본격화되는 등의 요인으로 2006년부터는 외형 및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9만원을 유지함.

-4분기 매출액은 5402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전분기대비 11.8% 증가하였음. 수리용 도크였던 1번 도크의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힘입어 건조량이 증가한 가운데, 건조 효율성 개선, 조업일수 증가 및 건조선가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됨.

-영업이익은 48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47.0%, 전분기대비 98.8% 늘어났음. 이익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건조선가가 전분기대비 3% 상승하였고, 4분기에 투입되는 후판가격이 전분기대비 2% 수준 하락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됨.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큰 것은 일회성 비용이 컸던 3분기 대비 기저효과 때문임.

-2005년 선박 수주는 PC선 28척, 컨테이너선 42척으로 총 70척에 이르고 있음(총 31.6억달러). 수주잔량은 PC선 106척, 컨테이너선 83척으로 총 189척 (총 74.7억달러)이며, 3년 이상의 건조물량에 해당하는 것임. 2006년 들어서도 1월에만 PC선 12척을 높은 가격에 수주할 정도로 업황이 호황을 보이고 있어 2009년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2006년 실적은 1) 후판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2) 기수주한 선박의 평균 건조선가가 상승 추세에 있고, 3) 확충된 생산능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첫 해인데다, 4) 고가선박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크게 호전될 전망임. 이에 따라 동사의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됨.

-주가는 과거 3개월간 1.2% 하락하여 KOSPI 대비 14.9% 하회하였으며, 지난 1개월간은 8.7% 상승하여 시장대비 9.8% 상회하였음. 최근 환율하락에도 불구, 2005년 실적이 기타 대형 조선업체 대비 견조하여 주가 흐름이 양호하였던 것으로 판단됨. 당분간 저평가된 주식가치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어서BUY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90,000원을 유지함.(박상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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