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현대증권은
CJ엔터테인(049370)먼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실적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CGV의 가치와 여름 계절적인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585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배급작품들의 흥행실적 부진과 플레너스 지분출자 및 사옥 이전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당초 추정치를 24.8% 하회하고 영업이익도 예상치 15억원을 크게 밑도는 5억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영업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추정치를 17.7% 하회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CGV(지분율 50%)의 순이익이 예상치와 비슷한 80억원으로 추정돼 지분법평가이익(40억원)이 영업 부문 부진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2분기 CJ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기존 대비 5.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3.8%와 3.3% 낮췄다.
그러나 자회사 CGV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고 계절적으로 극장 부문의 이익개선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기여서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6월 18일 `슈렉 2`의 개봉을 시작으로 7월 `해리포터 3`, `스파이더맨 2` 등 블록버스터 등이 대기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