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신혜기자] 중국은 25일 일본이 북핵 관련 6자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6자회담에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의 반대를 고려할 때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지각있는 선택인지 의문이라고 일본 정치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이 납북 일본인 문제와 관련해 일본측과 개별 회담을 가질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6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측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은 기본적으로 일본과 납치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그러나 일본인 납치문제가 다자회담에서 거론되는 것은 반대한다고 강조하고 이 문제는 북-일간 양자회담에서 논의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