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3일 주식시장은 상승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익실현의 욕구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고점(630p)에 이어 200일선 상회, 다시 박스권 상단인 650선 시험을 앞두고 급등 부담을 경계하는 의견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상승추세를 훼손할 만한 과열 징후나 매수세력을 이탈시킬 만한 악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의 연장을 신뢰하는 의견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지난달 22일 이후 약 50포인트(9.8%) 이상 급등, 단기 이익실현의 영역에 진입한 상태다. 오늘 새벽 미국시장이 장중 하락 전환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 전고점(630p) 회복이후 박스권 상단의 컨센서스인 650선에 근접함에 따라 이를 의식한 경계심리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도 볼린저 밴드의 상단부에 부딪치고 있어 조정에 대한 압박이 불거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추가적인 상승을 신뢰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특히 과거 종목별·섹터별 매수에 국한됐던 외국인 매수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움직임에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고점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조정시 매수라는 적극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전일(2일) 거래소시장은 뉴욕발 훈풍이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데 힘입어 650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하루 1000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로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특히 미국시장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모멘텀으로 랠리를 연장, 이에 고무된 국내시장의 외국인 시각이 위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콘탱고 기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5.29포인트(2.41%) 오른 648.7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12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2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98억원, 비차익이 11억원으로 총 110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1.03%) 오른 47.67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IT/금융업종에 대한 접근 유효
-대우 : 우리증시의 제 1 동인이 외부에 있으므로
-우리 :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으나..
-LG투자 : 미국과의 동조화 가능할 것인가
-굿모닝신한 : 수급과 심리에 의한 상승시도 예상
-브릿지 : 속도조절에 대비한 매매전략
-동원 : 윈윈 게임
-대투 : 상승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
-교보 : 고점을 닫아둘 필요는 없어
-동양종금 : 우호적인 해외여건으로 이전 고점 상회
-한양 :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 확대 대비
-서울 : 단기고점 임박, 650 상회시 비중축소
-동부 : 2차 이익실현 시점
-현투 : 긍정적 시황관 유지, 지수관련 업종대표주에 대한 저점 매수
[뉴욕 증시]매물벽..다우 9000 돌파 좌절,나스닥 약보합
다우 지수가 9000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한발 물러섰다. 나스닥 지수는 6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경제지표 호전을 계기로 급등했던 뉴욕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 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그러나 6월 첫 거래에서 인상적인 랠리를 보여줌에 따라 서머랠리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7.55포인트(0.53%) 오른 8897.81, S&P500은 3.41포인트(0.35%) 오른 967.00, 나스닥은 5.16포인트(0.32%) 떨어진 1590.75로 마쳤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 국제 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경우 원유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6주만에 3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채권가격 하락)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단숨에 8900선을 돌파했고, 한때 90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도 1600선을 가볍게 무너뜨리며 7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듯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지수가 너무 급등했다`는 경계심리가 작용,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우는 강보합선으로 물러섰고, 나스닥은 하락 반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대비 10.25포인트(2.68%) 떨어진 372.0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盧 "부동산 폭등 꼭 잡겠다"
-동아: "땅 의혹, 위법땐 조사 처벌하겠다"
-조선: 北 "핵재처리 거의 완료"
-한겨레: 월포위츠 "한국 국방예산 늘려달라"
-한국: 盧 "국정혼란 시급히 개선"
-매경: 집단소송제 시행 1∼2년 늦춰
-서경: 盧 "부동자금 증시로 적극 유도"
-한경: 중기 가동률 47개월만에 최악(한경)
◇주요기사
(노 대통령 회견)
-"부동산 폭등 기필코 잡겠다"(조선)
-"경제회복, 대기업투자 필요"(한경)
-경기부진·재계반발 막기 고육책(서경)
-용인땅 의혹, 盧 "위법 있다면 처벌 받겠다"(경향)
-시스템 개선 의지..안정에 무게(한국)
(여야정 정책협의)
-집단소송제 시행 1∼2년 늦춰(한경 등)
-추경 4조안 합의 실패(동아 등)
-중기 가동률 4년만에 최저(매경 등)
-잠재성장률까지 추락 비상..전문가들 "4%대 후반 추정"(경향)
-해외 건설수주 바닥(조선 등)
-자동차 내수 작년보다 26.7% 감소(동아 등)
-법인·근소세 하반기 인하추진(서경 등)
-소득공제 내년 5%p 확대(한국)
-윤 산자, 원유 수입관세 인하 검토(한국)
-주택 경기지표 일제히 악화(한경)
-건설산업硏 "주택시장 불황국면 진입"(서경)
-떳다방 못뜨니 계약포기 속출(한국)
-서초동 주택지 석달새 2배 뛰어(한경)
-상암지구 분양권값 꿈틀(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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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정책 분배에서 성장으로(한경)
-한국인 일본비자 면제 추진..양국 정상회담서 합의할 듯(한경)
-북, 미국에 다자회담 제의(매경)
-미, 한국 국방비 증액요구(경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