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웹젠

  • 등록 2003-05-10 오후 3:56:36

    수정 2003-05-10 오후 3:56:36

[edaily 정태선기자] 공모가 3만2000원(액면가 500원). 웹젠(대표 김남주)은 올해 코스닥 등록업체중 유일하게 공모예정가(2만3000~2만8000원)를 넘어선 공모가를 확정받아 등록전부터 화제다. 거래소 이전을 추진중인 엔씨소프트 이후 코스닥시장을 이끌어갈 스타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0년5월 설립된 웹젠은 국내 최초로 풀 3D 온라인 게임 '뮤'를 개발한 회사. 2001년11월부터 온라인 게임 '뮤'의 상용서비스를 시작, 회사설립 1년6개월만에 유료화에 성공하면서 급성장했다. 2001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온라인게임과 그래픽 등 2개부문을 휩쓸면서 게임개발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웹젠은 특히 게임의 시각적인 기술이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3D 게임 개발의 핵심기술인 그래픽, 3D 게임 엔진, 네트워크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게임개발이 가능하며 세계시장진출에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작년 7월에는 대만 IGC와 온라인 게임 '뮤'에 대해 2년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에서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계약금 100만달러과 28.12%를 러닝로열티로 받고 있다. 이어 중국과 홍콩에서도 계약금 50만달러, 매출의 20%를 러닝로열티로 받기로 계약했다. 대만과 중국·홍콩을 통한 해외 로열티수입이 연평균 각각 60억원과 6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4월까지 '뮤'의 동시접속자는 4만900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PC방 가맹점 1만4000개를 확보, PC방 점유율 50%를 넘어서고 있다. PC방의 유료화 성공과 접속자 4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게임 운영 노하우는 웹젠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기존 게임에 신규 아이템을 추가해 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도 장정이다. 하지만 웹젠은 온라인 게임 '뮤'의 매출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뮤'는 지난해 매출의 99.9%를 차지했다. 또 '뮤'의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 매출을 제외하고 95% 이상이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게임 '뮤(MU)'를 대체할 만한 차세대 게임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게임은 PC게임이나 네트워크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게임은 매일 바뀌는 사이버 환경에서 스스로 시나리오를 설정해 가면서 즐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의 라이프 싸이클도 신규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차기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웹젠은 지난해 매출 288억원, 경상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무려 각각 11배와 16.8배 증가한 것.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 62%로 수익성도 매우 높다. 또 지난 1분기 해외에서 23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으며 곧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130억원, 경상이익은 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은 547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목표는 각각 350억원과 290억원. 김남주사장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공모후 35.55%(120만9242주)로 등록후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벤처금융인 새롬벤처와 한솔창투외 6인의 지분율은 각각 3.93%(13만7663주)와 8.20%(28만7336주)로 2~3개월동안 팔 수 없다. 이밖에 우리사조조합이 5.49%를 확보하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청약일은 오는 14~15일이다. 공모가는 3만2000원이며 매매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주요재무제표> (2002년) -자본금 12.7억원 -부채비율 41.67% -매출액 287.9억원 -경상익 178.1억원 -순이익 152.3억원 (2003년 1분기) -매출액 129.9억원 -경상익 90.3억원 -주간사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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