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18일 주식시장에선 경계심리에 따른 조정 우려가 짙은 가운데 추가 상승을 고집하는 소수의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시장이 펀더멘털 우려와 단기고점 징후를 비웃듯 슬금슬금 올라가면서 520선 안팎부터 단리 랠리를 고집한 소수론에 대한 신뢰가 만만치 않다.
소수론에 따르면 전일 조정폭이 크지 않은 데다 610선에서 확인된 하방경직성으로 단기 고점 징후는 목격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기술적 지표상 이격도가 100을 상회, 과매수 징후를 보였지만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의 폭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비우호적인 소식들이 존재함에도 불구 환율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수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상승국면의 모멘텀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예민해져 있는 투자심리로 인해 일시적 충격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럴 경우 향후 추가적인 고점 높이기 과정을 의식한 저점 접근의 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 시장을 오버 슈팅의 과정으로 진단, 이익실현을 권고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대리는 "시장의 오버슈팅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여진을 즐기기엔 기술적 지표들이 고점을 연상케 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당분간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되어 실현 가능한 이익은 미리 취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은 "제반 리스크 완화에서 비롯된 반등은 경기둔화와 위험요인 재부각에 의해 머지 않아 반등의 한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단기 랠리의 평균적 상승률을 적용한 수준에서 차익 실현에 무게를 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일(17일) 거래소시장은 급등 부담으로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데다 모멘텀도 없어 610선에서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8.61포인트(1.39%) 내린 612.72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53억원 순매수로 총 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8포인트(0.62%) 하락한 43.94로 끝났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추가적 상승은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
-동원 : 보유전략 견지
-메리츠 : 단기 가격 논리 부각 이전에는 매수자제
-동양종금 : 아직 변한 것은 없다
-교보 : 본격적인 조정국면 진입이라기 보다는
-LG투자 :변수 흐름에 주목하되, 실속은 챙겨야
-한화 : 지금 사면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을까
-한양 : 향후 장세 가늠위해 점검해야 할 요인들
-부국 : 단기조정 가능서에 비중
-서울 : 이격조정후 추가상승을 위한 새로운 변화 관찰
-대신 : 근접해 가고 있는 반등의 한계 수준
-하나 : 차익매물로 6일만에 하락
-굿모닝신한 : 숨고르기 과정, 기술적 틈새시장에 초점
-우리 :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외국인 움짐임이 관건
-대우 : 수급과 경기의 경계에서
-동부 : 5일선 지지 여부
-현투 : 지수흐름 미리 예단하지 말고 가능성 열어 두어야
-대투 : 견조한 흐름
-브릿지 : 주가회복 진척으로 연동성 강화
[뉴욕 증시]"랠리"..나스닥,4일 연속 상승하며 1400선 상회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보였다.이로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400선을 훨씬 웃돌았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0.04포인트(0.97%) 오른 8337.65, 나스닥은 30.78포인트(2.21%) 급등한 1425.50 포인트로 끝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30000건 증가한 44만2000건을 기록해 예상치(41만건)를 크게 상회했으며 동시에 9주째 40만건을 넘어섰다.미국내 고용시장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4월 미국 동북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의 제조업지수도 마이너스 8.8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는 예상치(-3.3)를 하회한 것이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가 이라크전쟁의 여파로 두자리수 이상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늘 발표된 지수는 이보다는 긍정적이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금값과 유가는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을 상향돌파하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 경향 : 정부, 북핵다자회담 조속 합류 추진
- 동아 : 북핵 포기땐 과감한 지원
- 조선 : 野, 노대통령 사과 요구
- 한겨레 : SK해운도 분식회계 의혹
- 한국 : "청와대 수사언급 말라"..강법무 국회발언
- 매경 : 노조, 무리한 요구 많다
- 서경 : 업그레이드 코리아 나섰다..국가 IR총력
- 한경 : 외국은행, 한국여신 축소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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