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31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대웅제약이 지난 30일 EGF(상피세포성장인자; Epidermal Growth Factor)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이를통한 EPS 증가분은 110-141원에 불과,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분은 미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EGF 족부궤양 치료제가 신약승인을 받았지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3상이 종료되는 2003년까지 이를 이용한 자체 매출 발생이 어려워 매출 증대효과는 연간 28억-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국내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수는 약 3만명으로 연간 시장규모가 2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임상 3상이 완료되어도 당뇨성 족부궤양에 따른 의약품 매출은 30-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며, 다만 수요가 많은 해외임상을 통해 기술수출을 할 경우 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에 도달했으며 보건복지부가 31일 발표할 의료재정 안정화 대책(일반의약품 확대와 추가적 약가인하)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웅제약의 2002년 예상 PER가 5.7배, EV/EBITDA가 3.1배로 업종평균보다 낮고 EGF 기술의 기술수출 추진과 신약개발 성장성, 자산건성화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성장성은 높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하향제시했다. 또 장기매수를 감안한 12개월 목표주가는 1만 4700원으로 현 시점에서 19%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