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회원수 2700만 돌파를 발표한 AOL타임워너는 오늘도 4% 이상 상승했다. 야후는 한 미디어 그룹이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10% 이상 올랐고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도 2%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1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e베이는 소폭 하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도 4% 이상 내렸다.
어제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무선 웹 업종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갔다. 오픈웨이브 시스템은 7% 이상 상승했고, 야후가 기술을 채택한 푸마테크는 오늘도 2% 상승했다. 애더 시스템스는 7% 상승했고, 옴니스카이도와 어밴트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98% 상승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지수는 상승했다. 커머스원이 4% 이상 내리고 아리바도 약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이 4% 이상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60%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업체인 노텔,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시에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와 레드백, 브로드컴 등과 같은 소형 업체들도 일제히 올라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7% 올랐다.
통신업종은 로컬 업체들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대형 통신주들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했다. 베리즌은 하락하고,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은 소폭 상승하는 등 로컬 통신업체는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AT&T, 스프린트, 월드컴이 모두 올랐고 중형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 글로벌크로싱 등도 강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0.66% 올랐다.
소프트웨어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동반 상승했고 인튜이트고 상승했다. 그러나 VA리눅스는 실적 악과 경고로 22%나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레드햇도 하락했다. 그러나 코렐은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