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노바티스와 전략적 제휴(1보)

  • 등록 2000-04-03 오전 11:18:34

    수정 2000-04-03 오전 11:18:34

중외제약은 3일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발표문 주요내용. ----------------- 중외제약이 세계 3위의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4월부터 고혈압치료제「디오반」에 대한 본격적으로 공동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31일 중외제약과 노바티스코리아는 최현식(崔賢植)사장, 이경하(李炅河)부사장, 프랑크 보버(Frank Bobe)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에 조인하고 향후「디오반」을 중심으로 양사의 마케팅력을 결집해 순환기계 영역에 대한 공동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55개국 이상에서 처방되고 있고, 국내를 포함해 2011년까지 물질특허가 보호되는「디오반」은 안지오텐신Ⅱ길항제 (ARB : Angiotensin Receptor Blocker)로서 그 동안 문제시 되어왔던 마른 기침등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였으며 고혈압에 기인한 2차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압상승을 유도하는 Angiotensin II receptor (AT1)에 대한 선택적 차단효과가 기존 제제에 비해 뛰어난 점 등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갖고 있어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와 함께 고혈압환자의 생활의 질(Quality Of Life)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1999년 전세계 ARB 시장의 20%를 점유하여 미화 약 5억불 (한화 약 5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도 대비 약 5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에는 한국노바티스가 금년 1월에 발매했으며, 금번 중외와의 제휴로 제품에 대한 디테일과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어서 처방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노바티스는 유럽을 기반으로 급속히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3위의 거대제약기업으로 금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된 데에는 국내 전문의약품시장 1위의 핵심역량과 80년대 중반부터 국내 순환기계용약 시장을 개척해온 중외의 강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디오반 」의 경우는 대학병원을 비롯한 400베드 이상의 종합병원을 중외가, 그리고 400베드 미만의 병원과 클리닉을 한국노바티스가 맡기로 했다. 동사 이경하(李炅河) 부사장은 " 금번 노바티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기존 제휴선사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킴은 물론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면 외국은 물론 국내기업과 어떠한 유형의 협력관계도 추진할 계획"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99년 약 3200억원 규모(IMS자료 근거)에 이르고 있으며, 실버계층의 증가에 따라 매년 평균 약 15%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칼슘채널 차단제가 38%, ACE 저해제가 27% , 베타 차단제가 17%의 시잠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안지오텐신Ⅱ길항제의 경우 다른 계열보다 가장 최근인 98년 도입된 이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외제약은 「디오반 」을 향후 2년내에 50억원 이상의 거대제품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아울러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 개선제「메바코」, ACE저해제 「레니텍」, 협심증 치료제「시그마트」등 현 핵심품목과 연대한 순환기계 제품의 종합계열화를 이루어 동시장에서의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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