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신임 원장에 천영길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4일 취임한다.
|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신임 원장. (사진=K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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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신임 원장은 기술고시 30회에 합격해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산업기술정책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 △정책기획관 △중견기업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겸 원전수출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와 동 대학 전기공학 석사,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CL은 기업에 다양한 국내외 인증에 필요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이다. 2010년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합쳐져 현 모습을 갖췄고 건설, 생활, 에너지, 환경을 기반으로 우주항공과 이차전지, 모빌리티, 화재안전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베트남, 독일, 핀란드 등에 현지법인·지사를 두고 우리 기업의 현지 인증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천 신임 원장은 “시험·인증기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에 기반을 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 공정성과 시장성의 조화로 차세대 먹을거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험·연구기관 도약을 위해 소통 경영과 고객 만족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