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을 하회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패드 및 전장용 매출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추정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2024년 애플 아이패드향 HDI부문에 투자 및 생산설비 구축 관련한 선제적 비용, 일회성 비용(성과급)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부진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아이폰16 관련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차량용 무선충전기 수익성 정상화 및 밸류에이션 저평가로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올 하반기 아이패드향 및 전장향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프로 모델 비중 확대로 R/F 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평균공급단가 상승은 긍정적”이라며 “또한 차량용 무선충전기(BH EVS) 매출은 899억원, 처음으로 분기 기준 900억원 매출과 영업이익률 개선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했다.
2024년 신사업인 경성PCB 투자 및 설비 구축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3.1%)은 종전 추정을 밑돌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8.1%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향 R/F PCB 공급 증가와 신규로 아이패드향 경성 PCB 매출을 반영했다”며 “하반기에 전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