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여야가 다음달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처리한다면 과방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시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며 “7월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질의, 7월31일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 각 법안소위원장들께서는 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과방위는 지난 5월30일 본회의에서 장 의원이 과방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두 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하며 공전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과방위가 두 달 가까이 회의를 열지 못하는 데 대해 상임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취임 이해 과방위 정상화를 위해 물밑에서 여야 간 일정 조율에 안간힘을 써왔지만 민주당은 세 차례나 말을 바꾸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상을 결렬시켰다”고 주장했다.
|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5월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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