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괴산 등 7곳에 지역활력타운…이주·정착 한 곳서 돕는다

지방 이주·정착 희망 수도권 은퇴자·청년층 대상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 통합 지원
  • 등록 2023-06-02 오전 7:27:11

    수정 2023-06-02 오전 7:27:1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강원 인제군과 충북 괴산군 등 지방자치단체 7곳에 지역활력타운이 들어선다.

지역활력타운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실시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이주·정착을 희망하는 수도권 은퇴자·청년층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거점 주거단지를 말한다.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7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성하게 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는 △강원 인제군 △충북 괴산군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 △경북 청도군 △경남 거창군이다.

행안부는 이들 지자체에 연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지원한다.

문체부는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며, 농식품부는 비도시 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과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돌봄·보건·의료 생활서비스를, 중기부는 일자리 관련 연계사업을 각각 마련·지원한다. 해수부는 사업 대상이 어촌인 경우 필요한 경제·생활 인프라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공모절차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주거공급과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되며 분양·임대 등으로 공급 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량 있는 건축가가 자문에 참여해 각 지역의 개성을 살린 주거단지를 조성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은 7개 부처가 지방소멸 위기에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활력타운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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