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플라즈맵(405000)은 의료용 수술로봇 제조기업
큐렉소(060280)와 수술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플라즈맵은 지난 5일 큐렉소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수술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용 수술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큐렉소의 정밀 의료용로봇 무균성 확보를 위해, 플라즈맵의 저온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을 적용함에 따라 초고속 저온 멸균을 통한 로봇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란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미국 FDA 인증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플라즈맵의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2018년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에 이어, 호주, 캐나다, 일본, 브라질 등 글로벌 중요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득했다. 이는 비미국계 회사 최초의 성과다. 플라즈맵은 클리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다.
큐렉소가 독자 개발한 척추수술로봇은 2019년 식약처, 2020년 유럽 CE인증, 2021년 미국 FDA 인허가를 획득했다. 큐렉소는 2022년 해외 판매가 국내 판매를 초과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중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정형외과 수술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의료용 수술로봇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수술로봇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