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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잠정 연결이익은 149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0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9순이익 139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634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짚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36.6%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수수료손익이 2108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3.4% 줄어들며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에도 선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상장 예정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철회 및 딜 수요 감소로 IB 수수료는 149억원(전년동기대비 -69%)으로 감소했지만 수탁수수료와 WM수수료가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무보증 수수료의 이익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분배금·배당금 수익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흐름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증권업종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과 압도적인 자본 여력을 감안하면 업종 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