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하반기 고성장 지속…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대신

  • 등록 2022-10-12 오전 7:50:46

    수정 2022-10-12 오전 7:50:4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하반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1일 기준 80만2000원이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DCF) 밸류에이션을 통해 산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가치 66조2000억원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영업가치 9조700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매출액은 5951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컨센서스 별도 매출액인 5503억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 226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1, 2, 3공장 풀 가동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 제품 믹스 개선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된 37.3%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에피스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하드리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 등에 대한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추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4분기에는 4공장을 부분가동하고 5공장 증설 계획도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임 연구원은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10월부터 4공장의 6만L에 대한 가동을 개시해 초기 인증용 배치 생산에 돌입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상업화용 배치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매입한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내 5공장 증설 계획 가시화도 기대된다. 5공장은 대규모 항체 위탁생산(CMO) 공장으로 예상되는 만큼 4공장의 수주 확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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