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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전체 중국 인민과 세계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참신하고 특색있는 대체육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된 데 대해 진심으로 되는 열렬한 축하를 보내셨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와 미중갈등이라는 ‘악조건’속에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중국을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중국당과 인민이 유례없이 엄혹한 보건위기와 적대세력들의 책동 속에서도 견인불발의 분투와 노력으로 올림픽 역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고,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중국의 기상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며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는 전략적 협조와 단결을 강화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노골적인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을 짓부수고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총서기 동지가 건강해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족을 영도하는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덕담을 건네는 것으로 구두친서를 끝맺었다.
다만, 북한은 누구를 통해 구두친서를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했지만, 최대 우방인 중국의 잔치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는 듯 올림픽 기간 내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