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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논술전형은 대학별 고사인 논술고사가 중심이 되는 전형이다. 내신성적이나 출결, 봉사 등의 비교과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논술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단, 학생부 위주의 전형처럼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은데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고사 점수와는 상관없이 불합격하므로 최저기준 충족을 위한 준비도 필수다.
▶교과성적과 비교과 성적이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낮다 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이다. 논술 100%로 평가를 하는 대학보다 교과성적 등을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더 많으며 대부분 30% 이상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으므로 내신등급이 3등급 이하여도 논술고사 성적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가톨릭대의 전형 요소별 실질 반영 비율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물론, 대학별로 세부적인 반영 비율은 다르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는 점은 같다.
위 표를 보면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 때문에 교과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30%에서 13.4%로 낮아진다. 또한 등급별 점수를 살펴보면 9등급 점수가 64점인데 지원자 중 9등급을 받은 학생은 거의 없으므로 실질반영비율은 더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인문 논술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인문 논술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상경계열, 사회계열 등에서는 통계자료 분석이나 수리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이 있다. 이 외에 영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나 교과논술(약식논술)의 방식으로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있으므로 유형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자연 논술은 수학 실력이 중요 자연계열의 논술 고사는 수리 논술을 중심으로(단, 서울여대는 유일하게 과학논술만 시행) 대학에 따라 과학논술을 출제하기도 한다. 대부분 대학이 수리논술만 출제하므로 수학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자연계열 논술에 도전해볼 만하다. 대학별로 논술유형을 구분해보면 다음 표와 같다.
수학 과목의 출제범위도 중요하다. 모든 대학에서 수학, 수학Ⅰ과Ⅱ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대학에 따라 다르다.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미적분은 이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확률, 통계, 기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할 수 없는 예도 있다. 대학별 수학 출제범위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자.
▶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필수 논술 실력과 함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경쟁률이 높다. 오히려 최저기준이 높을수록 실질경쟁률은 낮아지니 충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최저기준 상세는 표를 참고하자.
이 외에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수원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 외에 가톨릭대(자연),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자연), 연세대, 인하대(자연),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ERICA)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