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명 셰프 정창욱씨가 동료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정창욱. 사진=정창욱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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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찾은 미국 하와이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이들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당시 정 씨와 함께 머무르며 촬영을 도왔던 신영호 씨는 술자리에서 자신과 또 다른 동료가 정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신씨는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4~5회? 부엌으로 갔다. 식칼을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당시 정 씨가 흉기로 벽과 식탁을 파손한 흔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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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도 칼 들고 도는 장면이랑 그리고 칼 들고 와서 제 몸에 갖다 댄 그 서늘한 느낌이랑 압박감 꾹 누르는 그건 생생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정씨를 피의자로 입건했고, 정씨를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씨는 조사에서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창욱 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무면허 운전을 해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