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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은 자료를 토대로 평가 토의를 거쳐 김태현이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지 판단을 내리게 된다. 최종 결론에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 진단에는 체크리스트(PCL-R)도 사용된다. 20개 문항으로 이뤄진 이 리스트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죄책감·후회·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질문지다.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은 이 리스트 체크에서 29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연쇄살인범 강호순·이춘재 등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은 김태현이 과거 미제사건과 관련이 없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미제사건 피의자들의 DNA와 대조하기 위해 김태현 DNA를 두 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지난 2일 김태현을 체포해 네 차례 조사를 벌였다. 또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한 뒤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