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 기관으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속 에너지를 교환하거나 이동하는 대사 작용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말초 조직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일차성과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으로 나눠진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대부분은 일차성이며, 이 중 70∼90%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다. 이는 자가면역 반응이 갑상선에 발생해 자가항체가 만들어져 염증 세포가 갑상선에 모여 갑상선 세포가 점점 파괴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약물을 통해 보충하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대사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용량을 조절해 일정 기간 복용 후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또한 “흔히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오해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질병의 원인에 따라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치료가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