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진행하는 제로페이 활용 촉진 행사(사진=세븐일레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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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 촉진과 함께 지역 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 전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술, 담배, 서비스 제외) 구매 시 ‘오뚜기밥210g’ 무료 교환쿠폰 증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페이를 통한 일반 계좌 결제뿐만 아니라 제로페이와 연계한 서울사랑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다.
상품을 고른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세븐앱) 적립 바코드를 제시한 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세븐앱으로 ‘오뚜기밥210g’ 교환 쿠폰이 지급된다. 단 교환 쿠폰은 1일 1회만 지급한다.
세븐일레븐은 ‘제로페이 결제 프로모션’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가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화폐에 대한 고객 인식 확대와 함께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서울 외 지역으로까지 지역 화폐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4월 들어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가 크게 늘면서 편의점에서의 제로페이 이용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4월1~29일) 제로페이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5배 이상(403.0%) 증가했다.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식과 간식류(스낵 등) 매출이 높았고 가공 우유, 맥주, 라면, 냉장·냉동식품 등도 수요가 컸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국민에게 힘을 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고객의 경제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