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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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자녀 양육을 그 가족만의 일로 바라보기보다는 마을 주민이 함께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공동육아나눔터에 방문할 예정인 진 장관은 “공동육아 나눔터가 부모들과 이웃들의 보살핌 아래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 특화 돌봄 모형인 ‘수눌음(품앗이) 돌봄’ 사업 운영을 통해, 자녀 돌봄을 매개로 가족·이웃 간 공감과 소통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기반의 수눌음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여성가족부는 설명했다.
현재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돌봄 나눔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마을회, 자치회 및 비영리단체(법인)가 주체가 되어 29개의 ‘수눌음 육아나눔터’를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공동육아나눔터는 2019년 수눌음 육아나눔터로 조성돼 여성가족부 사업인 공동육아 나눔터로 꾸려지고 있다. 또 공동육아 활동을 하는 부모의 자조 모임으로 구성된 ‘수눌음 돌봄 공동체’ 62개를 발굴·육성해 주말 텃밭·캠핑, 미술·요리 활동 등 일상 돌봄뿐 아니라 나눔 밥상, 마을 지도 제작 등 지역 활동과 연계한 돌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 전·후 자녀를 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열린 놀이공간이자,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0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부터 시행됐다.
| 자료=여성가족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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