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원두커피 '인기'…디저트도 함께 뜨네

CU·GS25 원두커피, 각각 1억 잔 넘게 팔려
함께 구매하는 디저트도 덩달아 매출 신장
  • 등록 2018-04-03 오전 6:10:00

    수정 2018-04-03 오전 6:10:00

(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한 편의점 원두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와 함께 즐기면 좋은 디저트류의 판매 역시 덩달아 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 2위 편의점사인 CU와 GS25에서 판매 중인 원두커피가 모두 누적 판매잔 수 1억잔을 돌파했다.

CU가 2015년 론칭한 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 겟(Cafe GET)’의 즉석원두커피는 첫해 2500만잔, 2016년 4500만잔, 2017년 6000만잔 등 지난해까지 총 1억3000만잔이 넘게 팔렸다.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CU의 자체 즉석원두커피는 지난해 콜라, 흰우유, 캔커피를 제치고 CU 전체 매출 순위에서 2위(담배·주류 제외)에 오르기도 했다. 1위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다.

CU는 즉석 원두커피 판매 점포를 현재 약 8000개에서 올해 말까지 1만2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GS리테일)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Cafe25)’ 역시 2015년 12월 첫 출시 후 지난 달 말까지 2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억잔(1억20만잔)을 넘어섰다.

카페25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담배를 제외한 전체 품목 중 판매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아이스컵과 샘물, 참이슬후레쉬에 이어 4위였다 지난해에는 아이스컵에 이어 2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름이 지나면 얼음컵이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GS25는 카페25의 판매처를 현재 8500개 점포에서 올해 연말까지 1만3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데일리DB
(사진=GS리테일)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역시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 2월까지 총 8150잔이 판매됐다. 현재 4200개점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말까지 세븐카페 운영 점포 수를 6000개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원두커피의 인기에 힘입어 연관 구매상품인 디저트의 판매 역시 증가하고 있다.

CU에서는 디저트 매출 신장률이 2015년 48.2%, 2016년 135.5%, 2017년 18.5%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210.6% 큰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최근 즉석원두커피와 함께 구매하는 동반구매 카테고리(상품군)에서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와 쿠키앤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가 3위와 4위에 오를 정도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1위는 헤이루 델라페컵얼음, 2위는 제주삼다수였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GS25 역시 마찬가지다. GS25의 디저트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15년 72.6%, 2016년 74.8%, 2017년 89.6%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2월에는 241.5%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25는 현재 모찌롤, 티라미수, 브라우니, 조각 케이크, 슈, 타르트, 카스텔라 등 20여종의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디저트 케이크 매출이 전년 대비 42.1% 올랐고 도넛류는 43.0% 증가했다. 크래커 과자도 16.4%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즉석원두커피는 커피전문점 1/3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향이 뛰어나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커피와 함께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상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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