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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등 사진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유행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휴가 용품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휴가지에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화려한 색감의 대형 튜브 등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27일 G마켓이 최근 한달 간 집계한 라이더튜브 매출은 작년보다 2배 이상(110%)신장했다. 라이더튜브는 도넛 형태의 튜브와 달리 보트처럼 직접 올라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돌고래·홍학·백조 등을 본따 만들어 마치 동물에 올라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튜브는 성인 2명이 누워도 충분한 대형 사이즈(138cm*120cm*115cm)로 목 양쪽에는 손잡이가 달려있다. 호주 물놀이용품 전문회사 ‘써니라이프’에서 출시한 제품이 원조로 현재 호주달러 99.95달러(한화 8만5000원 가량), 국내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경우 9만7000원에 살 수 있다. 튜브 하나에 쏟기엔 적잖이 부담되는 액수지만 여름 내내 G마켓 ‘물놀이 용품’ 판매 상위 10위권에 머물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플라밍고 튜브와 함께 돌고래·유니콘·백조 등을 본따 만든 대형 튜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 측은 “구매자 대부분은 20~30대 여성들”이라면서 “대부분 여름 휴가지에서 ‘SNS용 예쁜 사진’을 건지기 위해 대형튜브를 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G마켓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여행 소품 등 바캉스 용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휴가지에서 개성을 드러내고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화려한 상품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