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브라질 하원의장은 지난달 하원 진체회의에서 치러진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투표가 무효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하원 투표에서 찬성 367명, 반대 137명, 기권 7명, 표결 불참 2명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됐다.
하원을 통과하고 오는 11일 상원 투표를 남겨 놓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는 다시 하원으로 돌아와 투표해야 한다고 마라나웅 의장은 밝혔다.
마라냐웅은 부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에두아르두 쿠냐를 대신해 지난주부터 브라질의 임시 하원의장을 맡은 인물이다.
탄핵을 주도해온 테메르 부통령과 야권 인사들은 마라냐웅 의장의 탄핵 무효 선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연방대법원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